“우리가 남이가”… ‘뿌리 찾기’ 나선 예비후보들
“우리가 남이가”… ‘뿌리 찾기’ 나선 예비후보들
  • 이지연
  • 승인 2024.0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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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총선 예비후보 38명
임재화 등 청구고 출신 4명 각축
노승권·이종화 등 3명 심인고
수성갑 출사표 낸 정상환 후보
주호영과 능인고 선후배 관계
선거 시즌이 돌아왔다. 4·10 총선 레이스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뿌리 찾기’에 들어가며 지지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천 심사를 앞두고 “우리가 남이가”라며 손을 맞잡고 지원사격을 약속한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총선 대구지역 예비후보로는 모두 38명이 등록했다.

현재까지 지지세 확보에 시동 건 예비후보들의 출신 학교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청구고다. 이들 38명 중 4명이 청구고 출신으로 임재화(동구갑), 서호영(동구을), 우성진(동구을), 권영진(달서구병)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동구을 지역구는 예비후보 2명이 동문이다. 저마다 동창회 지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인고와 성광고 출신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심인고 출신으로는 노승권(중남구), 이종화(서구), 오창균(수성구갑) 예비후보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북구지역은 성광고 출신이 저마다 이름을 내걸었다. 전광삼(북구갑), 이상길(북구을), 황시혁(북구을) 등 3명이 지역 민심을 훑고 있다.

현재까지 능인고 출신의 예비후보는 수성구갑에 도전장을 낸 정상환(39회) 변호사가 유일하다. 현역인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34회)과는 능인고 선후배 관계다.

주호영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해 당선할 당시 정 예비후보는 주 의원의 오랜 텃밭인 수성을에 도전했다가 이인선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대구지역 한 총동창회 관계자는 “동창회 차원에서 후보 상관없이 개소식이나 북콘서트 등에 참석해 지지를 보내는 편이다”며 “고등학교 시절 10대 후반을 함께 보내며 만난 인연이라 끈끈한 면이 있다. 후보들한테는 뿌리나 마찬가지인데 말 그대로 지역 기반을 다지는 데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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