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는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원 250명 감축 법안 개정을 예고한 것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국회의원 250명 감축 지지 선언식을 열고 “우리 당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언한 국회의원 250명 감축 등 쇄신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민생법안을 만드는 데 등한시하고 가짜뉴스를 통해 정쟁에만 몰두해 왔다”며 “민생법안을 만들지 못한 이유는 국회 의석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의원들 책임감이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왜 국회의원 수가 300명에 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며 “정치 불신과 혐오가 팽배한 국회를 쇄신하고,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보수재건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 신년 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발의한 뒤 통과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회의원 감축 법안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자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 시 무공천에 이은 한 위원장의 네 번째 정치 개혁 공약이다. 김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