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밑그림 그린다

기존 교통망 한계 보완 필요성
신공항 교통구축대책 TF 가동
국토부 민간공항 건설사업 기반
다양한 교통망 반영 추진하기로

경북도가 오는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글로벌 물류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구경북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 TF팀’을 구성, 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대책 추진에 본격 나선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 TF팀은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팀장으로, 교통 분야 전문가와 시군 도로 및 철도팀장 등으로 구성돼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시까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국가 및 광역교통정책 수립 경험이 있는 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고 시군이 협업하는 ‘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 물류허브 공항으로 교통망 확충을 위한 밑그림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TF팀은 향후 국토부가 추진중인 ‘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맞춰 연계교통구축대책 수립 및 건의를 통해 민항 접근교통시설로의 다양한 연계교통망 반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기존 교통망으로는 향후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물류 및 여객 수송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을 주요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 경제산업권과 신공항을 하나로 잇는 교통망 구축을 위한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용역 등을 통해 도는 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지역 특화산업의 시너지 효과와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신공항 건설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 내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공항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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