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TK의원들에 분별없는 발언 죄송…정제된 모습 보일 것"
김경율 "TK의원들에 분별없는 발언 죄송…정제된 모습 보일 것"
  • 류길호
  • 승인 2024.01.22 1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22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것은 “TK(대구·경북)의 시각”이라고 말해 당내 반발이 제기된 것과 관련,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들에게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님께 한 차례 사과 말씀을 정중히 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8일 한 방송에 출연, 윤 원내대표가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데 대해 “그게 우리 당내 TK의 시각이다. 그분들 입장에서 빨리 4월 10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다.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언급했고, 윤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 촉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자신의 ‘김 여사에 대한 사과와 해명 요구’ 발언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저는 민심에 따라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