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음료·경북 포도, 수출 효자노릇
대구 음료·경북 포도, 수출 효자노릇
  • 김종현
  • 승인 2024.01.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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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수산식품 수출 5억달러
10년간 2.6억달러 이상 증가음료류·농산 가공품 등 성과 눈길
음료류 등 대구·경북 지역 농수산식품이 해외에서도 즐겨찾는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달러로 지난 10년간 2.6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FTA 체약국으로의 수출액도 4억달러가 넘어 올해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로는 음료류, 농산 가공품, 과실류, 수산물 등이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을 주도했다.

농수산식품 수출 중 음료류는 1.5억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하였으며,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가장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 주류도 전년대비 3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요 과실류 수출 중 으뜸은 상주시와 김천시 특산품인 포도인데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35백만불을 수출, 전국 포도 수출액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으로는 주로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다랑어와 붉은 대게살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4%, 19% 증가한, 2천 6백만달러, 2천 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수출이 많아 FTA 체결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농수산식품 업체에 대한 FTA 활용 지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정부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인한 대구·경북 농수산식품 수출 상승 추세에 발맞춰 다방면으로 수출 견인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구본부세관은 FTA 원산지증빙서류 간소화 및 관세환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경북도 및 각 지자체와 협력, 직수출에 관심있는 농수산물 영농조합, 수출기업 등을 발굴해 수출 성공을 지원하고, 원산지 인증수출자,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수출기업이 FTA를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원산지 간편인정제도를 더욱 확대해 농수산식품 생산자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과 원산지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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