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관리지역 포항, 올 첫 대규모 분양
미분양 관리지역 포항, 올 첫 대규모 분양
  • 김홍철
  • 승인 2024.01.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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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이달 말 1668가구 공급 예정
작년 말 기준 미분양 3746가구
경북 분양시장 가늠 척도 될 듯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대규모 분양단지가 포항에서 나와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작년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번 물량까지 새로 쏟아지면서 경북 지역 분양 시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871번지, 산8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1월 넷째 주(22~28일) 중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 공원은 2개 단지 총 2천 66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1천668가구 규모의 2단지를 이번에 공급한다. 나머지 1단지 399가구는 상황을 봐가며 추가로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대행사는 해당 단지 인근에 희망대로, 포스코대로를 통해 포항 시내 이동이 용이하다고 자랑한다,

특히 포항제철초·중·고, 경북과학고 등의 학교도 밀집해 있고, 시청, 대형병원,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분양 관리지역인 포항의 경우, 작년 1월 4천546가구던 미분양 물량이 2월 5천933가구로 급증했다가 같은 해 11월 기준 3천746가구나 남아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천 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한다.

HUG는 지난 5일 포항을 비롯해 전국 8개 시·구·군을 제84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발표했는데 적용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분양 관계자는 “해당 단지의 경우 공원 특례사업인데 정주 여건이 일반 분양단지보다 높아 전국적으로도 이런 사업의 경우 실패한 사례가 없고, 실수요자들의 기대감 높아 성공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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