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924억 투입 도민 건강 챙긴다
경북도, 올해 924억 투입 도민 건강 챙긴다
  • 최연청
  • 승인 2024.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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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기능 활성화 296억
필수의료진 영입 24억 등
공공 필수의료 과감한 투자
칠곡경대병원에서 실시한 간호인력 임상실무 교육훈련 장면. 경북도 제공
칠곡경대병원에서 실시한 간호인력 임상실무 교육훈련 장면.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올해 지방의료원 기능활성화에 296억 원, 필수의료진 영입에 24억 원을 들이는 등 도민 건강과 취약한 의료 현안 타개를 위해 올 한 해 총 92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은 섬세하고 혁신적인 공공보건의료 기반 구축으로 건강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4여 년간 지역사회를 뒤흔든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과 사망이 중환자 치료 병상과 필수의료진의 절대적 부족과 같은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지만 경북지역은 여전히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취약한 의료 상황에 놓여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도는 지난해 병상수 대비 의사 인력의 절대적 부족, 필수 의료에 대한 낮은 접근성, 의료전달체계의 불안정성 등을 해소하고 도민이 마음 놓고 찾아갈 수 있는 지방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인근지역의 상급종합병원, 의사회, 3개 지방의료원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을 전국 최초로 출범시키고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 거버넌스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의 프리젠테이션 장면.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의 프리젠테이션 장면. 경북도 제공

 

나아가 올해는 강력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을 이끌기 위한 추진단 운영을 지속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필수 의료 체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지방의료원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필수 전문의료진 영입에 24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방의료원의 낡은 시설 보강과 수술할 수 있는 중환자실, 분만실, 24시간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응급 소아진료실 운영과 함께 건강검진센터 현대화에 296억 원이 사용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전담병원에서 벗어나 도민에게 친근한 역할 수행을 위해 도내 6개 중진료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운영한다. 포항·김천·안동·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에는 퇴원환자 연계, 중증 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 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31억 원을 지원한다.

책임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임상 실무 교육에 1억5천만원억 원을,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권역외상센터 25억 원,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6억 원,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한 35개 응급의료기관에 60억 원, 응급의료 전용 헬기 운영 35억 원 등 중요한 응급의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해 포항성모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등 권역별 종합병원의 24시간 야간·휴일 소아응급실 운영에 15억 원을 쓸 예정이다.

도는 감염병 발생으로 사회적 파급력이 큰 법정감염병(89종)과 집단발생이 가능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감염병 관리를 위해 경북도와 시군에 역학조사관 23명과 전문인력 25명을 배치하고 예비 인력 248명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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