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The 3column : 심상의 풍경’전을 2월 3일까지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전시실의 3면과 3개의 기둥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주안점을 둔 기획으로, 서양화가 김혜전, 동양화가 김승연, 설치미술가 최수남의 개성 강한 작품을 절묘한 어울림으로 소개한다.
작가 김혜전은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 있어 어려움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강함을 유화로 밝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또 김승연은 작은 화분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과 열매를 맺는 식물을 통해 도시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화선지에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최수남은 현대사회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 곧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고뇌의 바다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되는 것을 설치미술로 꾸민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