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예비후보 범죄 이력자 수두룩
대구 총선 예비후보 범죄 이력자 수두룩
  • 김홍철
  • 승인 2024.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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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기록 최다 후보자는 8건
수성구 후보자 모두 전과 없어
“유권자 표심에 영향 미칠 듯”
4·10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대구 지역 예비후보들 중 범죄 이력이 있는 인사가 다수여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자의 전과 이력이 도덕성이나 능력에 대한 유권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을 경우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의 전과기록 유무 현황(24일 오후 5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중·남구 예비후보 7명 중 2명, 동구갑 6명 중 3명, 동구을 7명 중 3명, 서구 5명 중 1명, 북구갑 2명 중 1명, 북구을 4명 중 1명, 달서구갑 3명 중 1명, 달서구을·달서구병 각각 2명 중 1명, 달성군은 1명이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성갑(예비후보 4명), 수성을(예비후보 2명) 등 선거구 2곳은 모두 전과 기록이 없었다. 이 가운데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인사는 달서구갑에 출마를 선언한 한 예비후보로 8건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한 예비후보가 4·10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의 ‘범죄 이력’이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우성진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냈다.

우 예비후보는 성명서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중 스스로 범죄 이력이 있다면 사퇴하는 양심이 필요하다”며 “깨끗하지 못한 정치, 정치인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서 목도해 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한 ‘방탄’으로 국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동료 시민을 대표하는 인물로 최우선으로 깨끗한 몸가짐, 도덕성부터 갖춰야 한다”며 “법을 위반하고도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정치인은 물론 국민을 위한답시고 가짜뉴스로 사회를 물들이고 자기들 입맛에 맞추는 패거리 막말 정치인까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혹독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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