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하차도 침수 알림’ 차단시설 설치
대구시 ‘지하차도 침수 알림’ 차단시설 설치
  • 김종현
  • 승인 2024.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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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 노후 설비 교체키로
출입문 차수시설 20곳 조성
市 ‘적정성 검토 용역’ 실시
진입차단시설설치예시
서울 수서지하차도 자동진입 차단시설 설치 예시. 서울시설공단 제공

대구광역시는 홍수시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기위한 차단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대구의 지하차도 43개소 가운데 침수 이력이 있거나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위험등급 기준상 침수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없지만 작년 타 지지체에서 발생한 지하공간 침수 사고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기존 사업에 이어 올해도 노후 설비 교체, 출입문 차수시설 설치 사업을 태풍·호우가 도래하기 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교체대상지인 봉무지하차도는 5억원을 들여 노후가 심한 전기설비를 6월까지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출입문 차수시설 설치는 배수펌프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도로 경사상 물이 고일 우려가 없는 곳은 제외하고 20개소를 대상으로 설치되며 2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진입 차단시설 설치는 IT기술을 도입해 지하차도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막을 내리고 차량 진입을 원격으로 차단하는 사업이다. 연장이 가장 길고 시 외곽에 위치해 설치가 필요한 서변지하차도와 침수위험지구에 인접한 상리지하차도, 평리지하차도에 국·시비 16억원을 투입한다.

배수시설 적정성 검토 용역은 물이 고일 수 있는 구조의 도로 경사를 가진 지하차도 전체를 대상으로 인근 하천, 하수도 역류 영향을 심층 분석하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도출한다. 아울러 배수펌프장 전기설비의 지상 이전 가능 여부, 배수펌프 수중화, 예비 펌프 운영체계 재검토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방안별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비교·분석하게 된다.

김대영 교통국장은 “지하차도 배수시설의 주기적인 관리·점검과 지하차도별 배수로·펌프장 준설 등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재난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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