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고자에 감사장 수여 예정
새벽시간대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대구에서 경주까지 37km를 내달린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택시기사 A(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다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경주까지 약 37km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택시는 22분간 역주행하다 경주시 건천읍 경주터널 앞에서 큰 사고 없이 멈춰 섰다.
고속도로순찰대의 순찰차 2대 등이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트래픽 브레이크’로 주변차량을 멈춰세웠고 역주행하는 택시를 막아서기 위해 연료 수송용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 2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님의 ‘반대 방향’이라는 말에 부산 방면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경북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택시기사 A(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다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경주까지 약 37km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택시는 22분간 역주행하다 경주시 건천읍 경주터널 앞에서 큰 사고 없이 멈춰 섰다.
고속도로순찰대의 순찰차 2대 등이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트래픽 브레이크’로 주변차량을 멈춰세웠고 역주행하는 택시를 막아서기 위해 연료 수송용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 2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님의 ‘반대 방향’이라는 말에 부산 방면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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