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신공항 개항 맞춰 2029년 개통 추진
달빛철도, 신공항 개항 맞춰 2029년 개통 추진
  • 김종현
  • 승인 2024.01.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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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연말께 사업계획 착수
설계·시공기간 최대한 단축 방침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복선화 병행
지역화합·균형발전 큰 도움 기대
달빛철도건설을위한특별법국회통과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결이 선포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9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같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대구시는 우선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께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인데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법에 규정한 첨단화 기본 방향에 맞춰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5∼2026년, 착공은 2027년으로 각각 예정돼 있다.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지난다.

KTX보다는 느리지만 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화 철도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대구-광주를 경유지 포함 85분에 연결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조5천158억원(2019년 국토부 산정기준)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동서 지역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7조3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3천억원, 고용 유발효과 3만8천여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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