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1%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진단율 두 배 늘어
성인 21%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진단율 두 배 늘어
  • 윤정
  • 승인 2024.01.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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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민건강통계
2012년 16.8 → 2022년 21.2%
아토피 진단율은 3.2 → 6.3%
실내 청결·마스크 착용 등 강조
알레르기 질환이 생활환경과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통계에서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포인트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성인 5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것이다.

같은 기간 아토피 피부염 진단율은 3.2%에서 6.3%로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내외로 하고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목욕 직후 하루에 2번 이상 발라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유발·악화 원인을 파악해 피해야 한다. 식품알레르기는 의사 진료를 통해 원인 식품 섭취를 제한하고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해 응급약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특정 물질에 조금만 노출돼도 전신에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자가 주사제인 에피네프린 사용법을 숙지하고 휴대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알레르기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원인이 달라 전문의 진단으로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지역사회의 알레르기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할 시·도 1곳을 모집한다.

센터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지원, 지역사회 보건 인력 대상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교육, 교육·홍보 콘텐츠 제작·배포, 지역사회 상담 서비스,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업무를 수행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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