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 한 비료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3시간여만에 꺼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59분께 경주시 천북면의 한 비료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3개동이 전소되는 등 1억1천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내 금수성 물질(물에 접촉하면 발열하거나 발화되는 물질)로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중장비와 차량 17대, 인원 61명을 동원하고 모래 225t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