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허미미, 국제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
경북체육회 허미미, 국제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
  • 이상환
  • 승인 2024.01.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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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그랑프리 유도 2연패
女 57㎏급 결승서 한판승 거둬
파리올림픽 금메달 기대감 커져
허미미
지난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허미미는 다리아 쿠로본마마도바(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에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유도연맹 제공

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21)가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허미미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결승전에서 현 유럽챔피언 다리아 쿠로본마마도바(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맞아 안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성공하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허미미는 2년 연속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을 안았다. 또 최근 국제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허미미는 지난해 7월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우승한데 이어 11월 퍼스오세아니아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현 6위) 3위, 올림픽 랭킹(현 4위) 3위권 진입이 유력한 상황으로 국내 57㎏급에는 뚜렸한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허미미는 이번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2회전에선 보즈쿠르트 하셋(터키)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3회전에서는 갈리츠카이아크세니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 반칙승을 거뒀다. 이어 4회전에서는 발하우스세이자(독일)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에는 타카노아야미(일본)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허미미는 “그동안 지도해 주신 김정훈 감독님과 안창림 플레잉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여 너무나 기쁘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024년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준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여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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