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총선후보 면접 시작…이재명 "최선 다해 답변"
野, 총선후보 면접 시작…이재명 "최선 다해 답변"
  • 이창준
  • 승인 2024.01.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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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1일 4·10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면접은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면접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가 되자 여의도 중앙당사에는 긴장한 표정의 예비후보들이 속속 도착했다.

면접은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이 동시에 심사받는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자 30초가량 자기소개를 하면 ‘어떻게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것인가’,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등 공통질문에 답을 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예비후보들은 면접 시간이 너무 짧다고 입을 모았다.

두 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는 7분가량, 세 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는 10분 정도 만에 면접이 끝나 자기 경쟁력을 제대로 알리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재명 대표도 이날 면접을 본 뒤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짧긴 한데 면접 대상자가 워낙 많으니까 불가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출생 원인이나 소수자 보호 정책 등 많고 다양한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 대표는 전략공천을 하는 게 관례인데 경선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당에 시스템과 당헌·당규가 있으니 그에 따라 공평하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에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가 도전장을 던진 지역구의 면접도 눈길을 끌었다.

인천 부평을 현역인 홍영표 의원과 이 곳에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도 그중 하나였는데 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명계 신동근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인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도 함께 인천 서구을 지역구 면접을 봤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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