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있을 수 없는 일”
권기창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있을 수 없는 일”
  • 지현기
  • 승인 2024.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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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요구 성명서 발표
“도청 신도시로 묶여있어
분리시 지역발전 걸림돌”
9개 시민단체 반대 의사
총선을 앞두고 안동·예천을 분리하는 선거구 획정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정가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상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의 성장,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가는 시점에서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로 묶여 있어 분리 시 양 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 변모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생·화합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경북도청을 함께 공동 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 시장은 “안동·예천은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상생 화합 발전을 위해 시·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동·예천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며 “정치적 통합을 이뤘기 때문에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이번 선거구 개편 안에 대해 “양 시군 상생발전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안동· 예천 선거구 분리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김의승 예비후보(안동예천·국민의힘)도 31일 ‘안동과 예천은 함께 가야만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예천과 안동은 하나의 권역으로 묶여 언제나 함께 성장해 왔다”며 “지역명은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으로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다독이며, 도우며, 그렇게 함께 자라왔다”고 주장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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