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화재 순직' 두 소방관 1계급 특진·훈장
'문경 화재 순직' 두 소방관 1계급 특진·훈장
  • 유채현
  • 승인 2024.0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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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두 소방관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이다.

올해로 6년 차가 된 김수광(27) 소방장은 동료에게 인정받는 뛰어난 소방관이었다. 그는 소방 활동을 이어나가다 지난해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구조구급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특전사로 근무하던 박수훈(35) 소방교는 지난 2022년 구조 분야 경력공채로 임용된 소방공무원이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례는 ‘경상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치러지며 오는 3일 발인 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경북도청장 장례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순직 소방관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춘 장례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행위원장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이 맡았다.

이철우 지사는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경북도청장으로 치르는 등 장례 절차와 유가족 위로 등 모든 분야에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상만·유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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