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못 보이고 산만…자멸한 가스公
집중력 못 보이고 산만…자멸한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4.02.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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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원정전 87-98 패배
턴오버 14개·스틸 10개 당해
김낙현·이대헌 복귀에도 무력
6위와 4.5게임차까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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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농구단의 포워드 이대헌이 1일 수원 KT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돌격대장’ 김낙현과 이대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수원 원정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98로 패했다. 시즌 14승 23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지난 고양 원정에 이어 연패 늪에 빠졌다. 또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4.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김낙현과 이대헌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급한 상황임에도 이들에게 과한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혁 대행은 “김낙현의 무릎은 시즌이 끝나야 할 것 같다. 이대헌의 햄스트링도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팀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라 책임감을 가지고 도움이 되려고 한다”며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은 20분에서 많으면 25분을 넘기지는 않으려고 한다. 최대한 무리는 가지 않게끔 조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산만한 움직임으로 자멸했다. 턴오버에서 KT의 2배인 14개를 저지른 가스공사는 스틸 역시 10개를 당하며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른 김낙현과 이대헌은 부상 전에 비해 몸놀림이 다소 무거웠다. 특히 김낙현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시킬 정도로 슛감각 조절에 애를 먹었다. 그 사이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32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로 여느때처럼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승민 역시 15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으로 니콜슨을 원호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3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소노 거너스를 상대로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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