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 만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 서해상으로 발사
북한, 사흘 만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 서해상으로 발사
  • 승인 2024.02.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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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번째 순항미사일 발사…"정밀타격능력 높이려는 의도"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이날 순항미사일은 평안도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에 군 당국은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 군의 탐지자산이 포착한 비행시간은 몇십 분 정도에 그쳤다. 사거리도 1천500∼2천㎞로 추정됐던 지난달 30일 화살-2형 발사 때보다 짧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된 북한 순항미사일이 화살-2형인지, 그 개량형인 불화살-3-31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들어 4번이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배경에 대해 "정밀타격 연습을 통해 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지상 이동식발사대(TEL), 잠수함, 함정, 전투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험발사함으로써 한미의 방어능력을 제한하는 각종 시나리오를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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