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장 화재…만취 역주행, 주말 지역 곳곳서 사건사고
아파트 ·공장 화재…만취 역주행, 주말 지역 곳곳서 사건사고
  • 김수정
  • 승인 2024.02.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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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동 경비원 등 2명 화상
영주 국도서 차량 정면충돌
지난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59분께 달서구 월성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경비원 1명과 70대 주민 1명이 안면부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같은날 오후 5시 12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불을 끄려던 60대 근로자가 다리 전체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60대 남성 1명도 발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 1동 일부가 불에 타 2천2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2일 오후 11시 30분께는 영주시 안정면 생현리의 4차로 국도를 달리던 모닝 차량이 스포티지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조수석에 탄 50대 여성이 숨졌고 운전자인 30대 여성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가 풍기 방향으로 역주행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후 5시 17분께 구미시 산동읍 신당리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산동 방면으로 달리던 제네시스 차량이 반대 방향인 옥계 방면으로 주행 중인 SM5와 K7 차량을 연달아 충돌했다. 사고로 제네시스 탑승자 2명과 SM5 탑승자 1명은 중상, K7에 타고 있던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8시 10분께는 대구 북구 고성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1층 전기실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인부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층부 건물 내부에 있던 인부 12명은 자력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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