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기간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짧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일상에 복귀했을 때 가족들과 행복했던 시간들은 이후 긴 시간동안 삶의 활력을 주는 값진 영양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설날.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되는 가정폭력이 극단적인 폭력, 상해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명절 연휴 기간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사건의 주요 원인으로는 차례 문제, 명절날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뵙는데 가기 싫다는 이유 등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명절증후군과 관련되어 있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 간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선제적 범죄 예방을 통해 안전한 설날을 보내기 위하여 2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설명절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산경찰서에서는 이번 설명절 특별방범활동기간 중에도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데이트 폭력) 등 범죄가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치안 확립을 위하여, 설날 전후 가정폭력 등 재발위험(우려)가정에 대해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가정폭력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학대예방경찰과 여성청소년 수사팀 및 지역경찰과 신고 이력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제반 정보를 공유하며 사건접수에서부터 재발방지를 위한 피해자 보호까지 업무 전반에 대해 세심한 모니터링 및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청소년과 학대전담경찰관과 직원들은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24시간 예의 주시하며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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