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 찾겠다”
이재명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 찾겠다”
  • 김도하
  • 승인 2024.0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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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비례정당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4·10 총선서 적용할 선거제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 사이에서 의견을 나누다 지도부 논의 끝에 모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위성정당금지법을 거부한 여당은 이미 위성정당을 창당하며 총선승리를 탈취하려 한다”며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에 사과드린다.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결국 준(準)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며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해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천명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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