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필수의료체계로 저출생 극복 승부수
구미형 필수의료체계로 저출생 극복 승부수
  • 최규열
  • 승인 2024.02.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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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건의료정책 전개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올 14억 지원
도내 첫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예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안정적 진료
근로자 전문 외래재활센터 개소도
구미시는 정부가 벼랑 끝에 서 있는 필수 의료를 살릴 4대 정책 패키지를 최근 발표함에 따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에 발맞춰 누구나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미형 보건의료 정책’을 이어나간다고 6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저출산 위기 상황의 선제 대응으로 생명과 직결되지만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의료에 집중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에 주력해 왔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 TF팀을 출범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소아 진료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과 협력해 지난해 총 9천17명을 진료했고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도비 3억 원을 확보해 총 1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령 산모의 증가,인공 임신 시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지속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비 9억 8천만 원을 지원해 경북 유일의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를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선정위원회를 거쳐 협력 기관으로 선정된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과 연계해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 3명,간호사 6명의 인건비를 일부 지원함으로써 365일 응급분만이 가능하고 신생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병상 6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근로복지공단 직영 외래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등 15여 명의 인력을 채용해 경북권 근로자의 전문 재활치료와 업무 관련성 특진,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지역 필수의료 붕괴로 시민들이 고통받는 단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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