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건군절 앞두고 "70여년간 반미대결전 승리·영광의 역사"
북, 건군절 앞두고 "70여년간 반미대결전 승리·영광의 역사"
  • 이창준
  • 승인 2024.0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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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건군절(조선인민군 창설일) 76주년인 8일을 하루 앞둔 7일 자신들의 군대가 “무적 강군”이라고 자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는 2월 8일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정규적 혁명 무력의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절세 위인들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은 창건된 그날부터 오늘까지 70여년 간 반미 대결전에서 빛나는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자기의 기폭에 긍지 높이 새겨왔다”고 자랑했다.

통신은 이어 “보총(소총)과 원자탄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 1950년대의 가열한 조국해방전쟁(6·25전쟁)에서 미제국주의를 타승(쳐서 이김)”했고, “1990년대의 사회주의 수호전과 주체 100년대의 진군길에서도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책동을 통쾌하게 짓부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은 불패의 군기들을 날리며 백전백승의 전략 전술과 대담무쌍한 공격방식, 영웅적 전투 정신을 지닌 최정예의 혁명강군으로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온 나라 인민은 건군절 76돌을 맞으며 조국 보위와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위력을 떨쳐가고 있는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전투적 경례를 보내고 있다”며 “군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이다.

건군절 75주년이던 지난해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다.

북한은 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를 중시하지만 올해는 아직 열병식 준비 등 동향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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