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빛나는 군민’ 초심으로…올해도 달성 도약 고삐 죈다
달성군, ‘빛나는 군민’ 초심으로…올해도 달성 도약 고삐 죈다
  • 신동술
  • 승인 2024.02.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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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대변화’주요 사업 계획
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
지역 내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4800개 노인일자리 53억 투입
농기계 입대사업장 확장 이전
건강·안전한 복지도시
북부노인복지관 증축 추진
장애인 나드리콜 확대 운영
결혼이주여성 취업 등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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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달성건강빵빵이’ 등 의료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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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구현대미술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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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후적지 조감도.

대구 달성군이 지난 한해 빛나는 변화의 초석을 놓았다.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를 유치해 지역 산업 동력을 마련하고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달성교육재단의 출범으로 체계적인 교육사업 발판을 마련했고 유가읍 행복한 병원 개원 등으로 지역 의료복지에 새바람이 불었다.

군은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무원과 주민들이 합심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각오다.

‘빛나는 군민’을 위한 초심을 계속 이어갈 달성군의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만드는 독보적 사업

지난해 장학, 진로진학, 도서관 등 교육사업을 아우르는 달성교육재단이 출범했다. 그간 달성군에서 추진해 온 여러 교육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컨트롤타워가 탄생한 셈이다.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도한 사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 같은 변화의 고삐를 죄기 위해 올해도 멈추지 않는다.

먼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자체 시·도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지원하는 정책으로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해 규제 완화와 최대 100억원 예산 지원과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2월 초 구·군별 사업모델을 반영한 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달성군은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교육 혁신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각 지자체의 특성을 살린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구 지정의 열쇠인 만큼 대구국가단·대구테크노폴리스와 디지스트 등 지역 내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산학연계 사업, 한국어·한국 문화교육 등 다문화 가족 특화 사업, 늘봄학교 활성화 등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빈면의 달서중·고등학교는 학령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다사 세천지역에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기존 달서중·고등학교 후적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는 화원초등학교와 달성중학교가 선정돼 학생에게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부족했던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크노3초등학교 조기 개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화원읍 본리 창의놀이터 건립 등 교육과 보육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정책에도 힘을 쏟는다.

◇‘들락날락 호혜로운’ 대구 최초 법정문화도시

달성군이 대구 첫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1년이 넘었다. 지난 한해는 총 4천709명의 시민이 문화활동에 참여해 911차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졌고 이로 인해 전체 군민의 약 60%에 달하는 15만7천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올해도 주민 공동체와 지역 문화를 회복하는 ‘호혜로운’ 권역별 문화도시 사업을 이어간다.

사문진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야외오페라와 달성문화기획학교 1기 수료생 중심의 문화기획 심화과정 등이 그 예다.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구현대미술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은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콘서트에 출연하는 지역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이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거나 미술제에 지역 청년작가들과 주민이 함께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한끼‘, 문화도시 비전인 호혜로움을 실천하기 위해 전입세대와 신생아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달성보따리’ 등 지역민은 물론 달성군을 오가는 시민들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어루만지는 사업이 계속 펼쳐진다.

하빈으로 이전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유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슬럼화를 막기 위해 주민 휴게공간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입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최근 지역민의 이목이 쏠린 호재 중 하나가 비슬산 내 경찰수련원 건립이다. 비슬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 덕에 경찰수련원 위치로 낙점됐다.

또 현풍읍 성하리 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만드는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달성 관문도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원 관광지 내 가족테마파크, 세천 금호강변 가족캠핑장 등 온 가족이 함께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도 제공한다.

◇새해에도 박차를 가할 달성군 미래 먹거리 사업

달성군은 지난해 대구 제2국가산단,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역시 2032년 하빈면에 새롭게 터를 잡는다.

모두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달성군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군은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TF팀 구성과 매뉴얼 구축 등 군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 내 기업에 세제, 금융, 정주여건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균형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놓은 계획으로 대구시가 수립하는 계획에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포함된다.

군은 두 권역 내 주거, 교육, 문화체육, 공원녹지 인프라 확충과 기반시설(SOC) 지원 계획, 기타 재정 지원계획 등을 마련해 대구시에 제출했다.

군이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되면 지역의 주거, 녹지 등 인프라와 조세혜택 등이 합쳐져 기업하기 좋은 지역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노인일자리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총 4천800여개의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해 예산 53억원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올해부터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 확장 이전도 추진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복지도시 실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유가읍 ‘행복한 병원‘ 24시간 응급실 개소, 이동건강버스 ‘달성건강빵빵이’ 등 의료사업을 시작했다.

행복한 병원 응급실은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 가정에 신선한 농산물 등 식품을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군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10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대구은행 화원지점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다양한 계층의 어려움도 꼼꼼히 살펴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는 북부노인복지관을 증축하고 주차장을 확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논공읍과 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글로벌 센터 등 맞춤형 지원공간을 건립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취업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보훈가족 예우를 위해 호국공적비 건립,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 지원 등을 하고 장애인이동 나드리콜과 장애인복지관 이동복지사업을 확대 운영해 장애인이 불편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 한해 군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달성이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함께 발로 뛰는 달성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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