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5일까지 먹거리 특가
참다랑어회·초밥·샤인머스캣 등
15일까지 디지털 게임 행사도
트레이더스는 축산 최대 1만원↓
유통업계가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 집에서 휴식하며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을 위해 다채로운 설 마케팅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간편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명절 도시락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한편, 온 가족이 연휴 기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닌텐도, 스팀덱 등 다양한 디지털 게임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편의점, ‘혼설족’ 수요 겨냥 명절 도시락 잇단 출시
대형 편의점 4개사는 ‘혼설족’을 겨냥해 모둠전과 나물 등이 들어있는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선보였다.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다양하게 구성한 도시락으로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설을 맞아 혼자서도 다양한 명절 음식을 간편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최근 출시했다.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으로 더덕무침과 고사리 등 삼색나물 반찬 및 전과 튀김을 한 데 담아 만들었다. CU는 명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 관련 글에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 3천원권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갑진년 설날을 맞아 ‘값진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 ‘값진명절도시락’은 잡채와 돼지고기구이, 전 3종, 도라지볶음, 고사리볶음, 시금치무침, 볶음김치 등 9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GS25는 소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으로 구성한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소불고기와 너비아니에 전과 나물로 구성한 ‘청룡해만찬도시락’과 모둠전 등이 들어있는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 2종을 내놨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대학가 등에서 명절 도시락 판매량이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매 명절마다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홈설족’ 위한 먹거리·즐길거리 상품 할인전
이마트는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홈설족’을 위한 연휴 대표 먹거리 상품 행사를 선보인다. 참다랑어회, 모둠초밥, 샤인머스캣 등 특가행사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대표상품으로 ‘프리미엄 참다랑어회(230g 내외)’를 행사가 3만2천800원에, ‘스시-e패밀리 모둠초밥 30입 상품’을 정상가에서 5천원 할인된 2만980원에, ‘조청순살 닭강정’을 100g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1천526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후식 또는 다과상 차림에 적합한 과일 품목도 행사로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2.2㎏’ 상품을 2만9천900원에,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 7~14입’ 상품을 행사가 1만4천800원에, ‘레드향·천혜향·한라봉 2.2㎏’ 상품을 각 행사가 2만5천900원·2만3천900원·1만9천900원에 판다.
트레이더스는 축산 상품 위주로 연휴 먹거리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 시, 한우 등심·채끝 팩(리테일팩 제외) 상품을 정상가에서 각 1만원 할인하고 미국산 냉장 초이스 살치살 팩, 리테일팩 상품을 각 6천원·4천원 할인해준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홈설족·혼설족 등이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게임 행사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스위치 아미보카드 동물의숲’, ‘스위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윈더’ 등 스위치 타이틀 전 품목 10% 할인과 동시에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