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월광수변공원 소원달 안에 청룡산을 향해 힘차게 승천하는 청룡을 형상화했다.
월광소원달은 지난해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설치된 지름 2.5m의 조형물로 매일 일몰 시각부터 자정까지 점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를 형상화해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갑진년에 맞춰 공원 이용객들에게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전달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룡 형상을 제작·설치했다.
월광소원달이 설치된 월광수변공원은 청룡산 자락에 위치해 더욱 의미가 깊다. 청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청룡산은 청룡이 쉬었다는 청룡바위와 청룡굴이 있다. 청룡산으로부터 삼필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구민들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