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대구 구·군 중 자원봉사 활동률 가장 낮아
북구, 대구 구·군 중 자원봉사 활동률 가장 낮아
  • 김유빈
  • 승인 2024.0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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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7% ‘최고’ 북구 13% 조사
거주 고령인구 비율 높은 영향
센터 “젊은 층 봉사 참여 독려”
대구 북구의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지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 12월 기준 자원봉사자 활동률 13%로 9개 구·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9개 구·군 중에는 중구가 2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구가 20.8%, 군위군이 16%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북구의 자원봉사자 등록률도 총인구 41만8천563명 중 12만2천456명이 등록해 29%로 저조했다.

중구가 총인구 8만9천64명 중 4만4천619명으로 50%의 등록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중구에 이어 남구가 42.6%, 달서구가 35.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달성군으로 21.2%였다.

북구의 자원봉사 활동·등록률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거주하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것이 꼽힌다. 연령별로 0~39세는 16만여명, 40~79세는 23만여명으로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또 봉사자의 실거주지로 활동률이 집계되는 통계 특성상 북구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개인이 거주하는 구의 비율로 포함된다.

개인 봉사활동 실적이 올해부터 대학 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청소년층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낮아지는 것도 지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주요 활동층인 젊은 층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구자원봉사센터는 대학생 봉사단을 꾸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신규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원봉사 기본교육 등으로 젊은 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북구는 주민 연령대가 높아 한번 봉사를 시작한 분들은 꾸준히 참여하지만 젊은 층의 신규 참여는 저조한 편”이라며 “지난해 말 인터넷 설문지로 활동을 인증하는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가 많이 늘어 이러한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신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젊은 층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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