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명소이자 소품 브랜드인 ‘모남희’가 편의점 GS25와의 협업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다.

모남희는 대구의 한 소품 가게에서 만들어진 키링 브랜드로, 대구 중구에서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시작했다. 복슬복슬한 까만 털에 분홍색 코가 포인트인 ‘블핑이 키링’ 등이 인기 제품인데,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GS25와 편의점 단독 제휴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가 모남희와 손잡고 지난달 25일에 한정판으로 출시한 생리대 파우치가 3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지난해 9월 모남희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남희 생리대 파우치에 이어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으로 출시한 모남희 키링과 아이패드 파우치는 1차 물량 입고와 동시에 완판됐다. GS25는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자 오는 20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추가 예약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현정 모남희 대표는 “GS25에 품절 안내 문구가 매장 문에 부착돼 있는 것을 보며 모남희 브랜드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GS25와의 성공적 제휴 덕분에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제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힙(HIP) 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방 소재의 유명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