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고 권대희와 경북개발공사 한지혜가 대한역도연맹의 2023년도 남녀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3일 권대희와 한지혜를 비롯한 2023년 우수선수·단체·유공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남자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대희는 지난해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중일주니어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세계유소년선수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차세대 한국 남자역도의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여자 신인상 수상자로 뽑힌 한지혜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과 이상연(28·수원시청)은 각각 남녀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다.
박혜정은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과 10월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급)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또 이상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7㎏급에서 동메달을, 세계선수권 용상 동메달(합계는 5위)을 따냈다.
한편 시상식은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