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낙동강 벨트'에 현역 단수공천…與 중진 배치에 대응
野 '낙동강 벨트'에 현역 단수공천…與 중진 배치에 대응
  • 김도하
  • 승인 2024.02.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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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험지 PK(부산·경남)에서 비교적 야당 지지세가 높다고 평가되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선거구 지역에 현역 의원들을 배치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들을 전격 차출한 것에 대응해 후보들이 본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남 김해갑과 김해을, 경남 양산을, 부산 사하갑에 현역인 민홍철(3선), 김정호(재선), 김두관(재선), 최인호(재선) 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모두 현역 의원이 있어 경선이 원칙이지만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일 때는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는 민주당 룰에 따라 결정됐다.

다른 PK지역과 달리 험지로 분류되는 만큼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거세지 않았던 영향도 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단수 공천자들은) 해당 기준의 기본을 충족했다”며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이라고 단언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대진표가 일부 윤곽을 갖추게 됐다.

우선 김해을에선 국민의힘 조해진(3선)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맞붙는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역구였던 조 의원은 최근 김해을로 옮겨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3선)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지역구였던 김태호 의원 역시 당의 요청에 출마지를 옮겼다. 이 지역은 두 의원 모두 경남도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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