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텃밭' TK서 윤재옥·추경호·이만희·정희용, 본선행 티켓
국힘 '텃밭' TK서 윤재옥·추경호·이만희·정희용, 본선행 티켓
  • 이지연
  • 승인 2024.02.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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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경북(TK)지역 현역 의원 4명이 공천을 확정짓고 본선에 돌입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대구경북 25곳 국회의원 선거구 중 14곳에 대한 공천 방식을 발표했다.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원내대표과 추경호(달성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만희(경북 영천청도)와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단수추천으로 1차 관문을 넘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경북 10곳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다.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쟁이 대거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지역구 5곳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중남구에선 현역인 임병헌 의원에 맞서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도태우 현 자유변호사협회장 3명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서구는 4선에 도전하는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경합을 벌인다.

북구을은 김승수 의원을 상대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는다. 수성구갑은 6선 고지를 바라보는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달서구병은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격돌한다.

경북은 △포항북구 △포항남구울릉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지역구 5곳에서 경선을 치른다.

포항 북구는 3선을 바라보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레이스를 펼친다.

포항남구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문충운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의 주자가 경쟁한다.

경주는 김석기 의원을 상대로 이승환 수원대학교 특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미갑은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맞대결한다. 상주문경은 3선에 도전하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경선에서 만난다.

공관위는 이날 발표에서 대구 5곳과 경북 6곳 선거구에 대한 공천 방식은 결정하지 않았다.

대구 △동구갑 △동구을 △북구갑 △수성구을 △달서구갑이며 경북은 △김천 △안동예천 △구미을 △영주영양봉화울진 △경산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다.

이날 1차 발표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는 여성인 이인선(수성을), 양금희(북구갑) 의원 2명 모두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반면 경북에선 김정재(포항북구),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은 대중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정치 신인에 비해 현역 국회의원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관위는 추후 여성·청년 등 우선 공천이나 경선 지역구 등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관위가 이르면 2~3일 내 다시 회의를 열고 나머지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선 발표에서 제외된 지역구는 현역과 신인 경쟁이 치열한 곳도 일부 포함돼 있어 여론조사 등 재심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인 경북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공천 심사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19대 총선에서는 44일, 20대 때는 42일 각각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 여야 모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강 대 강 대치로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현역 프리미엄은 높아질 수 있고 정치 신인들은 선거 운동 효과에 제약을 받을 수 있어 TK지역 물갈이 폭에 대한 예비후보들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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