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산초(교장 김미옥)는 지난 8일 졸업생 14명과 학부모, 교직원 등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제 9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학교장이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졸업장을 전달하고 학교장 표창 수여, 송사와 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점은 졸업생 14명 모두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생에게 전달된 장학금 470만 원은 제 30회 졸업생 이봉원 ㈜LNF 대표이사 및 퇴임 교장, 공산향우회, 백안경로회, 새마을금고, 생활개선대구연합협의회 등 동문 및 지역사회 단체로부터 졸업생들의 희망찬 앞날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또한 모교 동창회에서는 매년 졸업생들의 졸업앨범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문의 온정이 졸업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10년 이상 장학금을 기탁해온 공산향우회 권욱진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인이 되어서도 학교와 고향을 잊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들은 “우리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장학금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만 받는 줄 알았는데 모두가 받을 수 있어 특별한 것 같다”, “중학교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알차고 의미있게 사용하겠다”, “나중에 커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