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 6명은 3대가 군 간부
생도 5명 유학중 입교 ‘눈길’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교)는 19일 교내 충성연병장에서 학교장(이용환 소장) 주관으로 제61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한 신입생도 369명은 지난달 15일 가입교한 이후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가치관 정립, 인성함양, 기초전투기술 함양 등 사관생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과정을 마쳤다.
61기 생도 중에는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 병역이행 명문가로서 3대가 군 간부로 복무하게 될 생도는 총 6명이다. 이 중 김민규 생도는 육군 예비역 소장인 할아버지, 육군 예비역 대위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가 되기 위한 첫발을, 오민석 생도는 해군 예비역 소령인 할아버지와 해군 예비역 중위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3사교 출신의 현역 장교가 있는 군인가족 생도는 총 11명이다. 이 외에도 병 의무복무를 마치고 부사관 복무에 이어 생도로 입교, 세 번째 군생활을 시작하게 된 생도도 12명에 이른다.
영국 서식스 대학교를 졸업 후 귀국해 입교한 김미현 생도를 비롯 해외 유학 중 장교의 길을 걷고자 입교한 5명의 생도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족, 친지, 총동문회, 교직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