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주호영 의원 특정종교 정치 이용말라"
정상환 "주호영 의원 특정종교 정치 이용말라"
  • 이지연
  • 승인 2024.0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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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방식 결정을 위한 심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선이 결정된 대구 일부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 간 신경전도 시작되는 분위기다.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예비후보가 맞붙는 수성구갑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인 정상환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주호영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두고 특정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공천받고 선거에 당선돼 온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최다선 중진의원으로써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의 요청을 뿌리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불교계의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를 통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다. 결코 종교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주 의원은 특정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하고 중진다운 모습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열린 주호영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주요 스님들, 조계종 교구본사 8대 사찰 주지스님들,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예비후보는 조계종 종립학교인 능인고 선후배 사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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