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개최에 주한일본 총괄공사 불러 항의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개최에 주한일본 총괄공사 불러 항의
  • 이창준
  • 승인 2024.0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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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고위급 인사 참여
“해당 행사 즉각 폐지 촉구”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 뜻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호소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며 억지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해 왔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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