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전략 구체화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전략 구체화
  • 김상만
  • 승인 2024.0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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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워킹그룹 개최
35개 과제 중 10개 과제 대상
전국적 모델 확산에 역량 집중
“체감 가능한 정책 마련해야
“부처별 산발적 정책 융합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면전에 들어간 경상북도가 본격적인 후속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22일 도청에서 김민석 정책실장, 저출생과 전쟁본부 본부장, 워킹그룹 전문가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저출생과 전쟁 전략구상 설명과 향후 운영 방향, 세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킹그룹은 대학, 국책연구기관, 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규사업 발굴과 실행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과제인 ‘돌봄’과 ‘주거’ 문제는 물론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극복 분야 전반을 논의한다.

전략 구상에 포함된 35개 실행 과제는 정밀한 분석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이 중 10대 핵심 과제는 전국적 모델로 성장·확산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인 ‘수도권 쏠림’, ‘교육제도’ 등 국가 차원의 구조개혁이 필요한 장기적 방안도 의제에 포함시켜 폭넓게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민석 정책실장은 “수많은 저출생 대응책과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실패한 것은 현장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며 “경북이 앞장서 현장 중심의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높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조 경북연구원 박사는 “저출생 문제가 단편적인 접근법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건 이미 증명됐다”며 “이제는 지방이 주도해 정부 부처의 산발적 정책들을 융합해 제공하는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상반기에 예정된 현장토론회, 아이디어 공모, 국회세미나 등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반영해 5월 중 저출생극복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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