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육아용품 빌려 쓰니 너무 좋아요”
“장난감·육아용품 빌려 쓰니 너무 좋아요”
  • 유채현
  • 승인 2024.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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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장난감도서관 ‘인기’
인형·로봇·동화책·보드게임 등
선호도 반영 다양한 물품 대여
모빌·보행기 등 육아용품도 갖춰
부모들 “구매 부담 덜어” 큰 호응
철저한 소독으로 이용 강점 더해
대명장난감도서관
22일 대구 남구 대명사회복지관 내 대명장난감도서관에서 관계자들이 대여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주민제안사업으로 마련된 대구 남구 대명장난감도서관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오전 대명사회복지관 1층 장난감도서관. 인형이나 로봇은 물론이고 동화책, 보드게임 등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물품이 잔뜩 진열돼 있었다. 도서관 한편에는 장난감뿐만 아니라 모빌, 보행기 등 영아용 육아용품도 눈에 띄었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종종 찾는다는 이모(32)씨는 “아이가 매번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써서 부담이 많이 됐다. 추천을 받고 작년부터 이용했는데 만족스러워서 올해도 회원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6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한모(36)씨도 “장난감을 사줘도 마음에 안 들면 금방 질려하는데 빌려서 가지고 놀게 하고 좋아하는 장난감은 따로 사면 돼 부담이 줄었다”고 했다.

이처럼 도서관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개관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은 올해 회원만 259명에 달한다. 대여·반납자도 2022년 673명, 2023년 698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구청에 따르면 도서관은 남구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2020년 11월 개관했다. 당시 사업비 3천여만원을 들여 300여개의 장난감을 구비했으며 현재는 대명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면서 장난감이 400여개까지 늘었다.

도서관은 매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장난감이 들어오고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구비된 시설도 두 차례 소독 과정을 거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서관 관계자는 “분기마다 유행하는 장난감을 추가로 구매하고 있으며 고장이나 부품 분실 시에도 이용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납된 장난감은 소독 티슈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기를 사용해 깨끗이 소독한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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