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무소속 최 전 부총리 대항마 못 찾나?… 경산 현역 윤두현 불출마
국힘 무소속 최 전 부총리 대항마 못 찾나?… 경산 현역 윤두현 불출마
  • 김주오
  • 승인 2024.02.25 14: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경산 현역 윤두현 불출마…국힘 무소속 최 전 부총리 대항
25일 오후 최경환 전 부총리의 ‘시민캠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주오기자
국민의힘 현역인 윤두현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4·10 총선에서 경북 경산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 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경산에는 4선을 지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국민의 힘에서는 최 전 부총리의 대항마를 찾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윤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 힘 경산 선거구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류인학 당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 등 3명이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했다. 과연 누구를 대표 선수로 내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최 전 부총리 측은 누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느냐는 중요치 않다는 반응이다.

최 전 부총리는 25일 ‘시민캠프’ 개소식을 갖고, 지역민과 만남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 경산지역 대학총장들과 은혜사 회주 돈명 스님과 동화사 제9교구 주지 능종스님, 소병욱 전 대가대총장 신부님 등 종교계 인사, 최재림 노인회장, 전직 시도의원, 청년 및 여성단체 등 각계 지역단체장, 밴드 친구 등 지지자 3천 여명이 몰려 탄탄한 지지세를 보였다 또 서청원 전 대표, 박인상 전 국회의원, 김광림 전 국회의원, 노철래 전 국회의원, 이우현 전 국회의원, 이완영 전 국회의원, 현기환 전 국회의원,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무소속 최 예비후보는 ‘시민 캠프’ 개소식에서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4·10 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 시절 각종 SOC 사업을 유치해 경산을 인구가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었던 사실을 강조하며 “앞으로 경산에 3조 사업을 유치하고, 3만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등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산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반드시 당선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경산에 후보를 낼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22일 경산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자였던 유용식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