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정부·의사단체 중재 하겠다...전공의 사직, 절망감서 비롯”
의대교수협 “정부·의사단체 중재 하겠다...전공의 사직, 절망감서 비롯”
  • 윤정
  • 승인 2024.02.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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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현실화하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간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4일 “현 의료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뿐만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 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 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원인을 ‘절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소명이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이라는 일생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비상사태에는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료 공백이 본격화하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태 해결에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를 비판해 왔다. 또 일부 교수들은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처벌받으면 함께 행동하겠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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