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국힘 공천 방식 무감흥 무쇄신”
홍준표 시장 “국힘 공천 방식 무감흥 무쇄신”
  • 김홍철
  • 승인 2024.02.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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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비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방식에 대해 직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서울 서남부지역 판세를 좌우하는 곳인데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용산 출신 배제만 하면 선거 이기는 듯 착각하고 있다”며 “컷오프되어야 할 사람도 무조건 경선만 붙이니 무감흥 공천이고 무쇄신 공천이로다”라고 적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에둘러 비판하면서도 최근 SNS상에서 맞붙었던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를 선언한 권영진 전 대구시장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안 그래도 어려운 수도권인데 당선이 유력한 김성태(전 원내대표)는 주홍글씨 박아 찍어내고 그와 경쟁하던 한국노총 출신 후보는 사퇴하고 강서을 지역구는 포기하는가"라며 "애초에 경선 붙였으면 아무런 말썽도 없었을 터인데 대안도 없이 특정인 배제에만 열중하다가 한 석이 아쉬운 판에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홍 시장은 "(국민의미래)위성정당 대표도 이름 모를 당료를 임명해 한사람(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두당 대표를 겸직 할려고 하니 그렇게 해서 민심을 얻을 수 있겠나?"고 반문하면서 "TK 지역이야 괜찮겠지만 다른 지역도 과연 그럴까"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도 자신의 SNS에 "나는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좌파출신이라도 서로 말이 통할수 있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다"며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하면서 우파 행세하는 자들은 아무리 우리편에 왔더라도 좋아하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건 언젠가 또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한세상 살면서 당당하게 살지 못하면 만년에 자식들 볼 면목이 있습니까.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모습들 보니 참 딱하게 보인다"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조국 신당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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