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국군수도병원 현장 점검
한총리, 국군수도병원 현장 점검
  • 김도하
  • 승인 2024.02.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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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 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공의를 중심으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짐에 따라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 격려차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번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피해는 결국 국민이 보게 될 텐데 군 병원의 적극적인 비상 대응 조치가 국민의 불안을 줄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누적되는 의료공백으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군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국민께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대형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지 못하다 국군수도병원으로 와서 무사히 수술 받고 입원 중인 환자의 가족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 국군수도병원은 현재 일반인들에게도 진료를 개방했다.

한 총리는 수도병원 방문 후 페이스북에 “수도병원뿐만 아니라 민간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전국 모든 군 병원 의료진께 감사하다. 의료공백이 현실화한 뒤, 국민 39명이 수도병원을 포함한 군 병원에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환자 곁에 남아계신 민간병원 의료진께도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령화와 의학의 발달로 의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1998년부터 단 한 명도 의대 정원을 늘리지 못했다. 필수의료 수가나 지역의료 지원 체계에도 문제가 많았다”며 “의대 정원을 늘려 의료 수요에 맞게 절대적인 의사 수를 늘리고 필수의료 수가도 끌어올리며 지역의료에도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이 되어버린 의료체계를 더 늦기 전에 정상화하지 않으면 국민 모두가 갈수록 더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전공의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큰 그림을 보시고 부디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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