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코너 시볼드 “승부욕 강한 동료들 함께하니 기뻐”
삼성 새 외국인 코너 시볼드 “승부욕 강한 동료들 함께하니 기뻐”
  • 석지윤
  • 승인 2024.0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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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연습경기서 첫 등판
2이닝 1사구 2탈삼진 3실점
다양한 구종 섞어 32구 던져
“컨트롤·스피드 등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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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선수 코너 시볼드(28)가 삼성에서의 첫 실전 무대에서 홈런 포함 2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선수 코너 시볼드(28)가 첫 선을 보였다.

삼성의 새 외국인 코너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 삼성에 합류한 코너의 첫 실전투구다.

그는 선두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3번타자에게도 삼진을 빼앗았지만 포수 강민호가 공을 빠트리며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코너는 이어지는 4번타자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첫 실전에서의 첫 피홈런. 이후 몸에 맞는 볼로 후속 타자를 내보낸 그는 이어지는 타자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 사이 3루수의 악송구로 선행 주자가 홈을 밟으며 코너의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뜬공으로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한 코너는 2회 들어서 삼진, 안타, 뜬공 두 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이닝을 던진 코너는 3회 들어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삼성에서의 첫 실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너의 기록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무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그는 커브, 슬라이더,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총 32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이날 첫 등판을 마친 코너는 피홈런을 제외하고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홈런을 제외하면 커맨드, 컨트롤, 스피드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투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뛴 뒤 올해 삼성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처음 겪는 아시아 무대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동시에 동료들에게도 만족감을 표했다. 코너는 “미국에서만 야구를 해와서 아시아 무대가 처음인데, 너무 기대된다”며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과 함께 한 시즌을 보내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한화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코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호성(3이닝 1실점), 최성훈(1이닝 무실점), 우완 이승현(1이닝 1실점), 임창민(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 등이 이어 던지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삼성 전지훈련지에서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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