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 소리가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중구청은 3·1절 105주년을 맞아 내달 1일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 이상화고택 일원에서 학생, 지역주민, 공무원 등 1천여명이 모여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청라언덕 주차장에서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을 지나 이상화·서상돈 고택까지 만세행진을 이어간다.
기념식은 지역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퍼포먼스와 뮤지컬 ‘그날의 함성’, 중구 어린이 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우리나라 꽃’ 제창과 참가자들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도착점인 서상돈 고택 앞에서는 국악밴드의 ‘아리랑’, ‘옹헤야’, ‘가자’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라언덕 챔니스 주택에서는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선언문 탁본, 태극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행사와 두루마기, 유관순복 포토존이 운영된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