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쌍특검법 표결 안 한다고 통보”
윤재옥 “野, 쌍특검법 표결 안 한다고 통보”
  • 김도하
  • 승인 2024.02.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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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재의요구권 법안 최장기 지연
부산 선거구 추가 조정 또 요구
요구 안 들어주자 협상안 파기”
국민의힘-민주당선거구협상파기규탄
2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민주당의 일방적 선거구 협상 파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선거구 획정 관련)민주당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내일 쌍특검 표결을 안 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이재명 대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의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당초 여야는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 시작 직전에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쌍특검 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렇게 오래 끈 사례가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국회에서도 최장 14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 당을 기만하고 약속을 파기했다”며 “현실적으로 내일이 마지막 본회의고 선거 후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고), 열린다 하더라도 선거 전과 상황이나 각 당 분위기가 다를 텐데 이 상황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구 협상과 관련해 비례대표 1석을 양보해서 민주당 (텃밭인) 전북 1석이 감석된 것을 채워주고, 합의됐던 ‘특례 지역 4곳’이라도 처리하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부산 추가 조정을 또 요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부산 추가 조정은 남구를 둘로 나누고 북·강서를 기존대로 유지하자는 것, 쉽게 말해 민주당 박재호 전재수 의원을 살리기 위해 선거구를 그렇게 조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산의 추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시 획정위 안대로 하겠다며 협상을 파기하고 나간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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