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등급, 특광역시 최하위권…대책 시급”
“대구 안전등급, 특광역시 최하위권…대책 시급”
  • 김유빈
  • 승인 2024.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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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성명 내고 개선 촉구
감염병 5급, 화재·자살 4급 등
부산 다음으로 최저 수준 평가
“역량강화로 시민 삶의 질 높여야”
대구지역의 안전등급이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을 기록해 시민단체가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의 안전등급은 6개 분야 모두 3등급 이하로 특·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분야별로 감염병은 가장 낮은 5등급을, 화재와 자살 분야는 각각 4등급으로 조사됐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개 분야의 안전수준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해 산출한 지수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더 안전함을 의미한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특별시·광역시 중 대구보다 안전등급이 낮은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며 “2022년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범죄 분야는 개선됐지만 화재, 자살, 감염병은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안전등급은 시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고 도시의 경쟁력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대구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하지 않고 안전 역량 또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의 안전수준과 안전역량은 공항, 철도와 같은 ‘대구 미래 50년 밑그림’ 그리기식의 행정으로는 개선할 수 없는 과제”라며 “시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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