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선거구 발표…'비명' 홍영표·기동민 컷오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회는 29일 비명(비이재명)계 홍영표 의원과 기동민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고 밝혔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략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선 2개 선거구에 후보 추천, 4개 선거구를 경선으로 제한 의결, 2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인천 부평을 선거구에선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기동민 의원이 배제된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공관위가 전략선거구 의결을 요청한 곳은 서울 성북을, 인천 부평을, 경기 오산, 경기 용인갑, 충북 청주서원, 충북 청주청원이다.

경기 오산에는 영입인재 25호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추천되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안민석 의원이 컷오프됐다.

경기 용인갑에선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이상식 후보가 결선 없는 3자 대결을 치르게 됐다.

충북 청주서원에선 현역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 청주청원 경선 대상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변재일 현역의원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인재영입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경기 부천을 두 선거구는 공관위에서 전략선거구 의결을 요청했다.

안 공관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지들을 오늘 발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정말 이 점에 대해서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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