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15주째 이어져 -0.13%
전주 보다 하락폭 0.01%p 늘어
전세가는 하락폭 줄어 -0.10%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5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6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넷째 주(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2%)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5%)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3%)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0.09%), 부산(-0.08%),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충북(-0.04%), 광주(-0.04%), 인천(-0.03%), 경북(-0.03%) 등의 순으로 하락했고, 강원(0.04%)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31곳) 대비 상승 지역은 3곳이 줄어든 28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0곳, 하락한 지역은 전주보다 6곳이 늘어난 140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27%)은 논공·화원읍 위주로, 서구(-0.18%)는 중리·내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북구(-0.15%)는 동변·태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달서구·수성구(-0.12%), 중구(-0.09%), 남구(-0.04%), 동구(-0.03%) 등의 순이었다.
2월 넷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11%)보다 하락 폭이 0.01% 줄어든 -0.10%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0.24%)은 인접 지역 입주 물량 영향 있는 화원·유가읍 위주로, 서구(-0.15%)는 중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대봉·남산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수성구(-0.10%), 달서구·북구(-0.07%), 남구(-0.06%), 동구(-0.05%)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1%)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0%), 경기(0.06%), 충북(0.06%), 대전(0.05%)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대구(-0.10%), 경북(-0.06%), 광주(-0.04%),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104곳) 대비 상승 지역은 5곳이 늘어난 109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4곳, 하락 지역은 11곳이 줄어든 55곳으로 집계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