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주당 권리당원들 "공천 결과 불복자들 험지 대구·경북 전략공천 요구하라" 촉구
TK 민주당 권리당원들 "공천 결과 불복자들 험지 대구·경북 전략공천 요구하라" 촉구
  • 김홍철
  • 승인 2024.03.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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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 지역 권리당원 30여 명이 4·10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후보자들 중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일부 탈락자들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구·경북 험지로의 전략공천 출마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은 4일 오전 11께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의 공천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개인의 의견이 15%나 차지하는 국민의힘 공천과는 달리, 특정 개인의 기호가 반영될 수 없는 객관적인 시스템 공천”이라면서 “이런 공천룰은 과거부터 있었던 공개된 기준인데도 그간 민생법안 발의, 지역구 관리, 당내 혁신에 최선 등에 다하지 못한 결과 탈락했음에도 당과 당대표, 당원들을 비난하는 행태는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의 문제만을 조명하려는 일부 언론들의 행태로 인해 그러한 공천탈락자들로 인한 분란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한편,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신당이나 국민의힘으로 이적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과 만류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공천탈락자들이 과거 지향했던 민주화에 대한 진심이 거짓이 아니라면 탈당과 이적행위는 자기 자신의 이념과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탈락자에게 “국회의원 출마가 진심으로 간절하다면 당내 험지로 불리는 대구·경북으로 출마할 것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천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음에도 여지껏 출마자 없어 비어있는 일부 지역구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전략공천을 요청하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공천탈락을 아쉬워하는 이유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 당에 헌신하고 싶은 것이라면, 민주화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와서 현직 다선의원으로서, 한때의 중진이거나 기대주로서, 그간의 정치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당의 미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라”면서 “그 경우 아낌없는 응원과 투표로 지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당초 지난달까지로 예고된 민주당 총선 후보자 공천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이달 초까지 진행된 후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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